본문 바로가기
루네의 일상/일상얘기

2018년도 목표

by Lunethan 2018. 1. 4.



블랙스버그에서 마지막 학기다. 

2012년도에 갓 들어와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였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반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이번 학기는 학점도 적게 듣지만 대부분의 수업이 Pass or Fail이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저 흥청망청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서 실행하려고 한다.


우선 첫번째로, 살 찌우기다.

전역하고 자취를 시작한 후로 귀찮다는 이유로 밥을 너무 안먹어서 살이 뭉텅뭉텅 빠졌다. 

주변에서도 말랐다는 얘기를 할 정도면 진짜로 빠지긴 했나보다. 

이번 학기에는 조금 귀찮더라도 장도 꾸준히 봐서 요리해서 챙겨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겠다.


둘째로, 일본어 배우기다.

여태 약 2번정도 시도해서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졸업하고 입사 전 일본여행을 목표로 배워봐야겠다. 

일단 일본어 입문 책부터 사야하나?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 조금 막막하지만 일단 찾아봐야지.


셋째로, 파이썬 배우기다.

항상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배워본건 2학년때 잠깐 배웠던 C언어 뿐이다. 물론 Matlab과 R도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긴 하지만 거의 도구에 가까우니 진짜 언어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 초등학교에서 코딩수업도 할 만큼 앞으로 코딩 능력이 필수가 되는 사회가 올 텐데 미리미리 준비해두지 않는다면 엔지니어로서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파이썬으로 기초를 배우고 아는 동생이 추천해준대로 씨쁠쁠을 배워봐야지.


2018년도는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여유로운 때와 가장 바쁜 때가 공존하는 연도가 될 것 같다. 

여유로울 때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겠지?

이번년도도 화이팅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