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갤럭시탭S7 FE WIFI 실사용 후기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LTE 버전보다 WIFI 버전이 성능이 훨씬 더 좋다
갤럭시탭S7 FE는 LTE 모델과 WIFI 모델 두 종류가 있다. 5G 모델도 있는걸로 아는데, LTE 모델과 비슷하니까 논외로 친다. 국내에는 LTE 모델이 먼저 출시가 되고 그 다음에 WIFI 모델이 출시가 됐는데, 아마 먼저 LTE 모델을 구입한 사람은 무척 억울할 것 같다. 왜냐하면 WIFI 버전의 성능이 훨씬 더 좋기 때문이다. 기기 자체의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어플을 돌릴 때 속도부터가 차이가 나고, 멀티태스킹을 한다면 그 차이가 더 도드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WIFI 모델이 가격이 더 비싼게 아니라 LTE 모델과 같기 때문에 더 억울할 것 같다. 고로 구매를 생각한다면 LTE가 필요한게 아닌 이상 무조건 WIFI 모델을 추천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큰 스크린 태블릿
갤럭시탭 시리즈에서 12인치가 넘는 탭은 갤럭시탭S7+ 모델밖에 없다, S7 FE모델을 제외하고는. 하지만 S7 플러스 모델은 거의 100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큰 태블릿을 원하는 사람은 선택지가 많이 없다. 다른 회사의 태블릿으로 눈을 돌려도 이런 큰 스크린의 크기에 안정적인 A/S, 운영체제, 품질을 제공하는 옵션이 많지 않다. 샤오미의 미패드와 P11등이 가성비 경쟁자로 떠오르는 것 같은데, 크기도 갤럭시탭S7 FE 모델의 12.4인치 만큼 크지 않을 뿐더러, 중국산이기 때문에 정보 유출 걱정이 크다. 그리고 샤오미를 구매한다면 당장 A/S부터 걱정되지 않을까?
구매 가격 및 장소
나는 얼마전에 11번가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구매했다. WIFI 모델을 한국에 처음 출시했을 때 네이버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 때랑 비슷한 가격인 55만원에 구매했다. 추가적으로 액정 보호 필름까지 받을 수 있어서 2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샀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인기가 무척 많아져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더라도 2주 넘에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까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일정을 찾아서 노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색상은 그레이, 블랙, 그린, 핑크로 총 4가지가 있는데 내가 색상을 보러 방문했던 삼성 디지털프라자에는 그린 색상밖에 없었다. 최종적으로 핑크색을 선택했는데, 연한 핑크색이 고급스러우면서 부드러워서 마음에 든다. 보니까 네가지 색상이 모두 예쁘게 뽑혀서 취향것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영상 시청 및 사무 작업용으로 완전 추천
넷플릭스를 볼 때 꽉 찬 화면 비율로 볼 수 있고, 사무 작업을 할 때도 큰 화면을 둘로 나누어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작업 효율이 무척 좋다. 무게도 화면 크기에 비해서 가볍고 S펜도 활용도가 정말 좋다. 특히 나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S펜 말고, 만년필 제조사인 라미에서 발매한 라미 S펜을 사용하고 있는데 필기감이 끝내준다. 혹시 기존의 S펜을 사용하면서 필기감에 실망했다면 모나미, 라미 등에서 판매하는 S펜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게임을 한다면 원신이나 리니지w, 배그같은 게임은 풀옵은 돌리지 못하더라도 중옵은 돌릴 수 있다. 그 외 캐주얼한 게임은 얼마든지 쌩쌩하게 돌아가니까 굳이 갤럭시탭S7 플러스 모델을 사지 않더라도 FE 모델로도 충분할 것 같다.
갤럭시탭S7 WIFI 버전 단점은?
아직까지 뚜렷한 단점은 찾지 못했다. 가격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편이고, 성능 면에서 기대한 만큼 나오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120hz를 지원했다면 성능 대비 더 부드러운 화면이였을 것 같다는 점이다. 아마 S7 플러스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지원하지 않는게 아닐까 싶다. 큰 화면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태블릿을 찾는다면 갤럭시탭 S7 FE WIFI 모델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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