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프면 어떻게 하지?
미국은 의료비가 정말 비싸기로 유명하다. 미국 병원에서는 기침을 많이 하는 환자에게 마트에서 3.99달러에 12개 넘게 살 수 있는 호올스를 개당 10만 원 넘는 금액에 처방한다고 한다. 맹장수술 한 번 하는데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데, 정말 미국에서 어쩌다 한번 아프게 되면 파산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필수적인 것이 유학생 보험이다.
미국 대학에서 유학생들에게 보험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여기서 유학생은 J-1과 F-1 비자를 가지고 있는 학생을 뜻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학생의 부양인인 J-2 비자 소지자들 또한 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데, J-1과 J-2 비자에게는 추가적인 조건을 요구한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유학생 보험은 아래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 Adequate provider care within a 50 mile radius of campus of enrollment
- Deductible of no more than $500 per accident or illness
- Major medical benefits of at least $500,000 per insured per policy year
- Repatriation and medical evacuation coverage to home country at no less than $10,000
- Pregnancy, childbirth and complications of pregnancy must be treated as any other illness under the policy
- Prescription coverage of no less than $500,000 per insured per policy year
- Mental health care (in- and outpatient) covered as any other illness
- No pre-existing condition exclusions or waiting period
- No limits or internal dollar caps on coverage, including services, treatment or surgery
- Coverage is valid for one year from Aug 1 or first day of enrollment in school, and effective through the following July 31 or last day of the month of the student's graduation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등록 캠퍼스에서 반경 50마일 이내에서 적절한 공급자 관리를 제공합니다.
사고 또는 질병 당 $500 이하를 공제합니다.
보험 연도에 보험 1인당 최소 50만 달러의 주요 의료 혜택입니다.
본국으로의 송환 및 의료 후송 보장은 1만 달러 이상입니다.
임신, 출산, 임신 합병증은 규정에 따라 다른 질병으로 취급해야 합니다.
보험 연도에 보험 1인당 500,000달러 이상의 처방 보장 보험이 적용됩니다.
정신 건강 관리(내외 환자)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기존 조건 제외 또는 대기 기간이 없습니다.
서비스, 치료 또는 수술을 포함한 보장 범위에 대한 제한이나 내부 비용 상한선이 없습니다.
보장 범위는 8월 1일 또는 입학 첫날부터 1년간 유효하며, 7월 31일 또는 졸업 월의 마지막 날까지 유효합니다.
J1과 J2 비자 소지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추가 조건을 요구한다.
- Major medical benefits per accident or illness: $100,000 (formerly $50,000)
- Medical evacuation: $50,000 (formerly $10,000)
- Repatriation of remains to home country: $25,000 (formerly $7,500)
- Deductible not to exceed $500 per accident or illness
- Coinsurance not to exceed 25% of the covered benefits per accident or illness.
사고 또는 질병 당 주요 의료 혜택: $10,000(기존 $50,000)
의료 지원금: 50,000달러(기존 10,000달러)입니다.
유해 본국 송환: 25,000달러(기존 7,500달러)입니다.
사고 또는 질병 당 $500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동시 보험은 사고 또는 질병 당 보험 급부액의 25%를 초과하지 않습니다.
보통 미국 대학에서는 조건에 맞는 보험을 학교와 연계된 회사에서 제공한다. 하지만 문제점은 가격이 정말 비싸다. 같은 보장 조건을 제공하는 다른 보험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크게 메리트가 없다. 학교 보험의 장점은 학교와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별도로 학교에 보험가입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절차가 그렇게까지 복잡하지 않고, 1년에 한 번만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을 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의 금액은 다음과 같다.
1명당 1년에 1843불, 한화로 약 200만원 가까이 된다. 한국에서 실비 보험 1년동안 정말 옵션을 많이 넣어도 20만 원을 넘기 힘든데, 미국 보험의 가격이 새삼 비싸 다는 걸 느낀다. 거기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까지 있다면 그 금액이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다.
나도 실제로 학교에 다닐 때 1학년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했다. 다른 유학생 보험 옵션이 있는 줄 모르고 가입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거의 100만 원 넘게 아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어떻게 하면 저렴한 유학생 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까?
사실 좋은 보험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기가 힘들었다. 나도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가입했는데 각 학교 옵션에 맞추어서 최저가격으로 제공해주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구글에서 검색했을 경우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유학생 보험, 여행자 보험들만 나오는데 이런 곳에서 가입할 경우 학교 보험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을뿐더러,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 추천하고자 하는 보험은 미국 현지에서 바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여러 절차때문에 꼬일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업체에서 협찬 받은것 전혀 없고, 내가 미국에서 실제로 쓰면서 만족스러워서 쓰는 글이다.
DISA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미국 유학생 보험 금액은 다음과 같다.
가장 기본적인 Basic Plan은 만 22세까지 953불로 학교 보험과 비교해 거의 1000불 가까이 저렴하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 정도에 따라서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면 되겠다.
http://www.disaservice.co.kr/board.php?board=sub21
실제로 나는 미국 학교를 다니면서 1학년을 제외하고 3년 동안 DISA Service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이용했다. 한국인 보험 담당자분이 미국에 계셔서 언제든지 보험금 청구에 관해서 문의를 한국어로 할 수 있어서 편했던 기억이 난다. 이 글을 보고 미국 유학 보험에 대해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굳이 이 보험이 아니더라도 미국 현지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다른 보험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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