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예상치 못한 순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상황은 회사로 출근 중이었는데, 신호에 맞춰 정차 중이던 내 차를 뒤에서 오토바이가 들이받았다. 사고 후 당황스러웠지만, 이후 합의 과정을 거치며 총 540만 원의 합의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나의 경험을 공유하며,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도움을 주려 한다.
1. 사고 발생과 초기 대응
사고는 아침 출근길에 발생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내 차를 뒤에서 오토바이가 들이받았고, 사고 후 바로 상대방 보험사에 대인 접수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큰 통증이 없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자 목과 허리가 점점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사고 당일 병원을 방문해 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으나 경추부 염좌(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중요한 점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서를 받는 것**이 추후 합의금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2. 한방병원 선택과 치료 과정
처음에는 근처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강남 모 한방병원이 보험 처리에 유리하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래서 한방병원으로 병원을 옮겼고, 침 치료와 추나요법, 한약 처방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갔다.
역시 한방병원의 치료비는 비쌌다. 추나요법은 1회에 6만 원, 한약은 한 달에 100만 원이 넘었다. 하지만 이 모든 비용이 보험사에서 처리되었으며, 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기록을 남긴 것이 추후 합의금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3. 첫 번째 합의금 제안: 250만 원
사고 후 약 4주가 지났을 때, 상대방 보험사에서 처음으로 합의 제안을 해왔다. 그 금액은 250만 원이었다. 이 금액에는 치료비, 위자료, 그리고 휴업 손해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제안을 바로 거절했다. 합의금을 일찍 받아버리면 이후 추가 치료나 손해에 대한 보상을 더 이상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두 번째 제안: 370만 원
첫 제안을 거절하고 치료를 지속하던 중, 두 번째 합의금 제안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370만 원을 제안받았고, 휴업 손해 부분에서 조금 더 보상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나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발생한 휴업 손해가 컸다. 사고로 인해 계약 중이던 일이 취소되었고, 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억울할 것 같았다. 결국 이번 제안도 거절하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5. 최종 합의: 540만 원
사고 후 약 2개월이 지났을 무렵, 마침내 상대방 보험사와 최종 합의를 보게 되었다. 이번에 제안받은 금액은 총 540만 원이었으며, 그 중 위자료 120만 원, 휴업 손해 200만 원, 그리고 향후 치료비로 22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었다.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았지만,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쳤다.
6. 교훈: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이번 사고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합의금을 서둘러 받으면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추가 보상 기회를 잃을 수 있다. 병원을 꾸준히 다니며 치료 기록을 남기고, 휴업 손해를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는 누구나 당황할 수 있지만,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나의 경험이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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