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공간/리뷰

저커버그 부부 3조원 기부 약속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by Lunethan 2016. 9. 22.

페이스북의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향후 10년동안 질병 퇴치를 위해서 30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약 3조 3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선뜻 내놓기는 힘들텐데 이런 결정을 내린 저커버그 부부가 대단합니다.


2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부계획을 공개하면서


2100년에는 모든 질병 퇴치를 목표로 삼는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질병 치료에 드는 비용이 질병 예방에 드는 비용보다 50배 더 많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실라 챈과 마크 저커버그 부부




저커버그 부부는 또한 지난 12월 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무려 450억 달러로 한화로 약 50조원이나 되는 금액입니다.


그는 살아있는동안 평등과 인간의 잠재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에서 시작한 페이스북




이런 미국 기업 CEO들의 행보를 살펴볼 때 이런 기부의식이야 말로 진정한 현대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진다' 라는 표현입니다. 부와 권력은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로서


영국 왕실과 귀족들은 직접 군대에 지원해 앞장서서 싸우는걸로 유명하죠. 


우리나라 고위층들의 자녀의 입대율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선 얼마나 실천되지 않는지도 알수 있습니다.



비록 미국 기업가들의 이러한 자선 행보가 반드시 도덕적인 면만이 아니라 감세혜택을 노린 비판이 따라온다고 할지어도


기부행위 그 자체로서 사회에 부를 환원하고 어려운 층에 나누어 줌으로서 인류 평등에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분명 긍정적인 일이란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이를 본받아 좀 더 넓은 계층에 자신의 이득을 환원할 수 있는 그런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얼마전 좋은 사례로 LG에서 목함지뢰 변을 당한 군인에게 10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지 이슈를 노린 기업 홍보 활동이겠거니 했는데 알아보니까 1회성 선행이 아닌 꾸준한 선행이였습니다.


세월호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도중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족들에게 1억원씩 위로금 지급,


2013년 강화도 선착장에서 자살기도자를 구하다 실종된 한 경감님 유족에게 5억원 기부 및 세 자녀에게 학자금 지원,


2010년 천안함 사건때 유족들을 위해 20억 성금 기탁 등 



이런 선행을 보인 LG에게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