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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의 일상/일상얘기

요즘 생각

by Lunethan 2017. 10. 16.

요즘 취업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평생 학생일 줄만 알았는데, 내가 4학년이 되고 또 기업에 서류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는 때가 오다니 사실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회사는 이번 하반기 공채 대상을 2018년도 2월 졸업생으로 잡는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나는 5월 졸업인지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들이 아니면 공채 서류조차 넣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 학교에 찾아온 두 회사 (포스코, LG전자)와 어쩌다 찾게 된 ASML Korea는 다행히도 5월 졸업생도 받아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서류를 준비해서 넣었더니 세 군데 다 서류를 통과해버렸다.


사실 학점도 낮은 편이고, 학교 다니면서 딱히 유별난 활동을 한 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지원자가 많지 않았는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LG전자와 ASML 면접을 기다리고 있고, 포스코는 1차면접을 통과하고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면접 과정을 블로그에 적어볼까 한다. 나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여기저기 많이 찾아봤는데,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한국회사에서 면접을 본 글은 아예 없었고 그마저도 면접글들은 큰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 많았다. 


사실 내 케이스가 특이해서 그런거겠지만, 미국에 있는 수 많은 한국 유학생들 숫자에 비해 정보가 많이 적은 것 같다.

나라도 몇 글자 적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일단 내가 잘 돼야겠지만..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많다고 하면 많은, 한국 대학생들의 서류지원 숫자에 비하면 적은 세 회사지만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해서 내년에 무난히 취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최종 면접에서 역사 에세이를 본다고 하는데 난 한국사 진짜 잘 모르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누가 설민석 선생님처럼 조선시대부터 최근 이슈까지 재미있게 얘기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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