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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의 일상/일상얘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

by Lunethan 2018. 1. 8.

심심풀이로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어연 1년이 넘었다. 이렇게 오래 꾸준히(?) 운영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사람 일이라는게 정말 모르는 것 같다. 뭐 딱히 초반에 비하면 지금은 노력이라고 말할 것도 없을정도로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경로와 키워드를 보며 여러가지 느낀점이 있다.


블로그를 처음 운영할 때는 애드센스니, 광고수익, CPA등에 끌려서 했었다. 한달에 수십, 수백만원씩 벌어서 블로그만으로 생계유지가 될 정도의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 했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도 했었다. 뭐 만약 정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면 가능했을수도 있지만 난 그러기엔 너무 게으른 사람인 것 같다.


2017년도 중반에 들어서서는 학교 수업때문에 너무 바빠져서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이 나지 않아서 거의 글을 못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꼬박꼬박 조금이라도 수익이 발생하는게 무척 신기했다. 그마저도 어느순간부터는 잘 나지 않았지만.. (애드센스의 링크광고가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 얼마전에 사라진걸 깨닫았다..) 


사람들을 모으는 글을 올리는걸 멈추고 일상에 관한 글, 내 평소 느낀점 등을 올리기 시작했다. 취업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도 적고 취업 후기도 적고 학교생활 관련한 글도 적었다. 이런 글들이 사람들을 내 블로그로 많이 데려다 줬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글은 블로그 초창기때 올렸던 연예인 커피차 가격 및 비용에 관한 글이고, 그 다음은 노트북 외장그래픽 인식시키는 방법에 관한 글이였다. 내 일상 생활에 관한 글은 순위권은 물론 목록에서 찾아볼 수 조차 없었다.


내 취미였던 기타. 관련 포스팅도 언젠가 올려야지


과연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무엇이 중요할까? 누군가는 방문자 수와 상관없이 내 일상을 올리고 다른사람들과 공유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일단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야 글을 올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만약 일상생활 글만을 올리는 것이 방문자 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야 할 지 궁금하다. 내 일상글을 올리면서 정보를 줄 수 있는 유익한 글을 쓸 능력이 내게 있을까도 의문이다.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기 때문에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도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었으면 좋겠는데 이게 참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어렵다. 계속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늘어서 다른사람들을 끌어드리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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