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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소/요리

땅콩버터 파스타 후기 및 만드는 방법

by Lunethan 2016. 11. 27.

얼마전에 땅콩버터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나서 이리저리 쓸 궁리를 하고있었다. 평소 빵에 PB&J, 피넛버터앤젤리로만 먹었었는데, 찾아보니까 땅콩버터로 이런 저런 요리를 할 수 있다는걸 알았다. 땅콩버터가 사실 버터는 안들어가있고 땅콩을 가공해서 적당히 소금 설탕넣고 만들어진 음식이라 요리할때 넣으면 고소한맛을 내는데 참 좋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자주먹는 파스타에도 땅콩버터를 넣어보면 어떨까? 하고 찾아봤더니 백종원씨랑 홍석천씨도 땅콩버터로 파스타를 만들었다고 해서 나도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땅콩버터 파스타



준비물: 땅콩버터 적당히, 간장 1티스푼, 다진마늘(없어서 갈릭파우더로 대체), 올리브 오일, 소금, 파스타면



집에 남은 파스타 면이 쉘모양밖에 없어서 이걸 쓰기로 했다. 사실 맥앤치즈를 만들려고 사둔거였는데 맥앤치즈는 한번도 못해먹고 이런저런 파스타 만드는데 쓰였다. 쉘모양 파스타는 소스들이 구멍안으로 들어가서 파스타에 소스가 잘 붙는 편이다.



우선 파스타를 끓는물에 투척하고 소금을 적당히 넣어준다. 이렇게 하면 파스타에 간이 베서 덜 싱겁게 해준다.



모든 소스를 통에 넣고 섞어준다. 나는 계량따위는 모르기 때문에 다 적당히 넣었다. 그런데 간장을 넣을때 삐끗해서 간장범벅이 되어버렸다..



1차시도는 실패하고 다시 소스를 만들었다. 대충 이런색깔이 나면 된다. 땅콩버터가 잘 안섞일수도 있는데 열심히 돌리다보면 섞인다. 어떤사람은 믹서기를 이용해서 만들던데 믹서기를 써도 될 것 같다. 



파스타를 10분정도 끓이고 물을 버린다음 후라이팬에 옮겨준다. 그다음에 위에서 만든 소스를 투척한다. 나는 체에 안거르고 적당히 따른다음에 부어서 물이 너무 많은데 물이 많으면 다 끓여줘야되서 면이 불수도 있다. 물은 조금만 들어가게 조심하는게 좋다.



비주얼은 무슨 크림파스타처럼 나왔는데 이상한 누리끼리한 색깔이 매우 거부감을 준다. 너무 비주일이 망해서 나는 파슬리를 조금 넣어봤다.



대충 소스섞으면서 뒤적뒤적 거리면 된다. 적당히 섞인것 같았으면 접시에 옮겨담는다.




접시에 옮겨담은 모습이다. 고소한 땅콩의 냄새가 올라온다. 



후기

머리속에서 상상한 맛이랑 비슷하게 만들어졌는데 상상속에선 맛있었는데 실제로 먹으니까 별로였다. 달달하기도 하고 밍밍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살짝 짭짤하기도 한 맛이 어우러지지 않아 불량식품같은 맛이 났다. 사실 피넛버터의 맛이 그대로 들어간거긴 한데 내 취향에는 별로였다. 다른 레서피 글들을 보니까 청양고추나 레드페퍼가 들어가던데 매운맛이 들어갔으면 훨씬 나았을것 같다. 일단은 만들기는 쉽기때문에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을것 같다. 나도 달달한건 좋아하지만 파스타가 달달하니까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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