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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카라멜라이즈 하는 방법

by Lunethan 2016. 11. 3.

양파 카라멜라이즈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오늘 수업갔다가 오면서 장을 봐왔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에 먹을걸 구상했는데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이 소개한 카레가 떠올랐다.


카라멜라이즈된 양파로 만드는 카레인데, 맛의 깊이가 아주 일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걸 만들기 위해서 양파도 사고 감자도 사고 배고플때 먹을 냉동 치킨너겟도 샀다.



집에 도착해서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 양파 카라멜라이징을 먼저 하기로 했다.


순서는 우선 양파 껍질을 까고 잘게 썰어준다.




참고로 나는 칼질을 못하기 때문에 양파가 흐물흐물해지면서 모양이 없어질걸 기대하며 막썰었다.


무쪼가리처럼 보이지만 저래뵈도 양파다.



그다음 양파를 만들 후라이팬이나 아무 조리도구에 버터 혹은 기름을 부어준다.


중불에 놓고 버터나 기름이 좀 뜨거워지면 양파를 투척한다.






?


양파가 너무 많다.


카라멜라이즈하면 줄어든다고해서 냉장보관하려고 큰양파를 5개썰었더니 저지경이다.


중불에서 양파가 숨이 죽을때까지 뎁혀준다.


이 시점에서는 불앞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 과도한 양파의 양으로 뒤적거려야 하기 때문에 앞에 서있었다.






양파의 숨이 죽어가는 과정...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기다리면 양이 점점 줄어드는걸 볼 수 있다.


양파 숨이 좀 죽으면 중-약불로 줄여준다.





양파가 노르스름해졌으면 이제 놀지말고 뒤적거려주자.


바닥에 양파가 달라붙어서 타기까지에 과정의 중간에서 떼어주면 달달한 양파가 되어있다.








계속 뒤적뒤적 뒤적뒤적




난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맛보고 끝냈다.


사실 처음에는 아예 갈색으로 만들 생각이였는데 1시간 걸릴줄 알았던 조리시간이 2시간 걸려서 그냥 끝냈다.


덕분에 카레고 뭐고 없이 양파만들면서 아까 사온 냉동치킨너겟을 먹었다.


만든 양파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보관.


카라멜라이즈 양파는 스프, 파스타, 카레, 소스, 국 등 그냥 넣으면 맛있어지는 마법의 재료기 떄문에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 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만들때 양파를 무식하게 많이 넣지말고 적당량 넣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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