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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공간/직접쓰는 제품리뷰

웹트리스 매트리스 해외 직구 배송 지연 고객응대 안됨 후기

by Lunethan 2020. 12. 9.

 

 

 

 

들어가며


우선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이익이 아닌 웹트리스 직구업체 선택에 있어 고민 중이신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합니다. 형법 제310조에 의거해 명예훼손죄의 위법성이 조각됨을 알려드립니다.

해외 매트리스 구매가 국내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해서 직구를 알아봤습니다.
직구 사이트로 여러 유명한 사이트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웹트리스 (https://webttress.com/) 였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나 쓰인다는 시몬스의 최고급 브랜드인 뷰티레스트를 200~300만원대에 한국 주소로 직배송을 해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동일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천만원이 넘는다는데, 완전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어요.

2019년들어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뽐뿌나 클리앙 그리고 웨딩 사이트들에서도 배송이 최소 2~3개월, 길게는 4개월 넘게도 늦어진다고 하는 후기 글들을 읽었는데, 배송이 늦어져도 결국은 받았다는 말에 그래도 사기치는 업체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배송 관련해서 문의 메일을 주고 받고 웹사이트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도 해보고 하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절대 받지않는 고객센터 전화번호


 

 

 

 


웹트리스 공식 사이트에 적혀있는 전화번호입니다. 
국가번호로 보면 아시겠지만 둘다 미국번호고, 한국어로도 응대를 하는지 한국어 전용 번호가 따로 있네요. 
사무실 위치도 뉴욕인지라 배송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미국 동부 시간에 맞추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습니다. 

혹시라도 미국 Thanksgiving 휴가기간이랑 겹쳤나? 해서 이후에도 전화를 해봤는데 계속 안받습니다.

문의메일은 초반에는 답장도 보내는대로 오고 해서 물어봤더니, 한국어 응대하는 직원이 없어서 한국 번호로 오면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번호로 전화가 오면 그쪽에 있는 한국인한테 한국에서 전화가 왔었다라고만 알려준다네요.

이것도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한국번호로 안받는다고 하니 미국에 있는 제 친구에게 부탁해서 전화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가 미국번호로 전화를 했는데도 안받습니다.

도대체 왜 안받을까요? 점점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거짓말하는 메일응대


전화는 죽어도 안받는데, 메일 답변은 꼬박꼬박 오는 편입니다. 
지난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에는 휴가인지 뭔지 한 열흘동안 답변이 없었지만 그 기간 외에는 답변이 잘 왔습니다.

그런데 이 메일로 계속 의심스러운 말만 합니다.

여태까지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만간 (다음주, 내일 등) 배송이 될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 배송 여태까지 (3달) 안해줬습니다.

2. 트래킹번호를 보내면서 배송했으니까 조만간 한국에 도착할꺼다
→ 트래킹번호만 주고 실제 물건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트래킹번호 나오는걸로 안심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3. 물건 출고가 늦어지니까 다른 대체 매트리스를 보내줄테니까 그동안 써라
→ 지금 진행중인 내용인데, 다른 후기를 보면 이렇게 메일로 보낸다음에 다시 나중에 기다려보면 못보낸다고 메일이 온다고 합니다. 결국 또 시간벌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한층 더 의심가게 하는 점은, 이렇게 대체 매트리스를 보내준다고 메일이 끝난 다음에 다른 메일이 다시 왔습니다. 이전 추수감사절에 보내놓았던 메일에 답장이 온건데, 메일 내용이 가관입니다. 
어제 매트리스랑 방수커버가 출고가 됐으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ㅋㅋㅋ 1번 패턴을 제가 동일한 사람인 줄 모르고 쓴거 같아요. 


도대체 왜 이런식으로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대응하는걸 보면 정말 고객응대가 허술하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서 계속 의심이 갑니다.

공식 주소도 이상한 곳으로 찍힘


 

 

 

 

 

 

 

 

 

 



주요 판매처가 한국에서 직구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파는 것 같은데, 이것도 또 의심스러운게 보통 미국에서 직구를 한다고 하면 미국내에서 (한국에비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들에서 구매를 해서 배송대행지를 쓰거나 해서 배송을 받는건데, 웹트리스는 한국으로만 판매를 하는 것 같고, 이럴꺼면 사이트가 왜 애초에 영어로 되어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사이트가 한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 국내 판매도 하는 사이트처럼 오해하게 만들기 위해서 영어로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직구 방법을 사용하는 것 처럼 말이죠.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심스럽습니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적혀있는 주소도 이상합니다. 주소가 뉴욕 맨하탄 한복판에 어떤 곳인데, 웹트리스라고 뜨지도 않고 뜬금없는 섬유공장 같은곳이 나옵니다. 

도대체 여기는 어디일까요?

온라인 웹트리스 배송 관련해서 한국에 있는 지사 (용인점, 하남점)에 물어보면 대응은 한결같습니다.

"웹트리스 본사 (미국)은 한국에 있는 지점들과는 다르게 운영되지만, 문의내용은 전달해주겠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애초에 웹트리스 자체가 한국사람이 운영하면서 미국 사이트인척 속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배송과 불친절한 고객응대에 대한 컴플레인을 피하기 위해서 저런식으로 대응하고 있는거죠.

도대체 어떤 회사고 어떤식으로 돌아가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국내에서 구입시 천만원이 넘는 매트리스를 해외직구를 통해 200~300만원에 구입하려고 한 점이 너무 도둑심보였나 싶습니다. 

절대로 연결안되는 본사 전화, 거짓말을 반복하는 메일 고객응대, 이상한 곳으로 찍히는 본사 주소.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봤을 떄 웹트리스는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정상적인 운영되는 사이트와 회사라면


배송이 늦어진다면 왜 늦어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고, 만약 늦어질게 예상이 된다면 사전에 고지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거짓으로 트래킹번호를 보내는 것과 매크로로 답변하는것과 다름없는 거짓말 고객응대는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혹시라도 웹트리스를 구매하려고 고민중이시라면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웹트리스를 통해서 구입하셔서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2.21 추가내용
2주 전에 웹트리스에서 연락이 와서 임시 매트리스를 보내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래 주문했던 시몬스 매트리스는 12월 15일에 도착한다고 얘기했으나 12월 21일인 현재 아직까지 본 매트리스는 도착하지 않고 임시 매트리스만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임시 매트리스는 밑의 사진과 같이 얼룩져있고 누군가 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메일에 응답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임시 매트리스를 보내주기까지 배송예정일로부터 한달도 넘게 지났는데 그동안 딱딱한 바닥에서 자느냐 허리도 배기고 언제 받을지 기약도 없는 상태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받은게 너무 큽니다. 웹트리스에서 계속 연락을 회피한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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