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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소/독서감상

Me Before You 작가 Jojo Moyes의 The One Plus One을 읽고서

by Lunethan 2016. 7. 27.
Me Before You를 읽고서 작가의 글스타일이 맘에 들어서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봤다.

그중에 리뷰도 괜찮고 평점도 꽤나 높은 The One Plus One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책 이름이 무슨 할인마트에서 행사하는 것처럼 원플러스 원이라니.. 그런 말도안되는 생각을 잠깐 하고 무슨내용일지 대략 추측해봤다.

처음에 든 생각은 너무나도 뻔한 한명의 여자 혹은 남자가 자신의 짝을 만나서 결국 두명이 되는거?

설마 이런 뻔한 스토리겠어? 싶었는데...

일단 책 표지를 보면 젊은 여자, 소녀, 큰 개, 소년, 젊은 남자가 뒷모습을 보이며 서있다. 

책에 나오는 애들이겠지 하고 책을 읽어봤다.


책은 영어로 읽었는데 516쪽에 그렇게 길지도 않은 무난무난한 책이였다. 

그런데 화가 나는건 책을 읽으면서 뒷 내용이 너무나도 뻔한 전개로 이어져서 정말로

설마 이렇게 전개되겠어? 싶으면 그 설마가 맞았다.

심지어 그 스토리가 참신한 스토리면 모르겠는데 전형적인 가련한 여자주인공이 돈많고 할일없는 남자 주인공을 만나 정말 우연한 기회로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고 적절한 갈등을 겪지만 나중엔 결국 해피해피 해지는 그런 얘기여서 참신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Me Before You를 읽을때도 어느정도 예상이 가는 스토리이긴 했는데 주제도 참신하고 남자주인공인 윌 트레이너가 결국 자발적 안락사를 선택할지 말지가 예상이 안되서 그걸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 딱 처음 100장만 읽으면 예상이 되는 식상한 전개.

물론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정말로 많고 굳이 이런 내용일걸 알고 고른 내 잘못일 수도 있지만 나의 작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컸어서 그만큼 실망도 컸던것 같다. 처음 읽었을때 너무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던 노트북의 니콜라스 스파크처럼 이후에 나오는 책은 전 책을 뛰어넘기는 힘든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로맨스 소설? 정도이다. 딱 그런 플롯안에서 놀아서 어쩌면 이러한 플롯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로맨스소설의 입문작으로 추천해도 나쁘지 않을듯한 책이였다.

극히 주관적인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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