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1 미국 공대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후기 유학생으로서 한국에서의 취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그리움이였다. 아무리 미국 친구들과 어울려도 같은 문화를 공유하지 않는데서 나오는 그 이질감은, 한국 문화에 너무 찌들어버린 나로서는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항상 돌아다니던 서울 거리가 그리웠고, 정말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이 그리웠고,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 그리웠다. 물론 미국에서의 취업이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간다거나, 미국 유학이 아까워서 대학원 진학을 했어야 한다는 이런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미국 현지 취업은 여전히 영주권과 시민권이 없는 유학생들에게는 어렵고 대학원 진학은 학문에 재능이 없는 나와는 전혀 다른 길이였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된 이후에는, 교내 커리어 페어에서도 유학생들에게 H-1B비자를 스폰서 해주는 회사.. 2017.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