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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의 일상/일상얘기15

Alea Iacta Est 오늘 포스코 최종 면접을 보고왔다. 어제 비행기가 3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호텔에 새벽 1시에 도착해서 몸이 너무 피곤해 걱정이었다. 사실 연착이 되든 안되는 어차피 하는것은 똑같으니까 상관 없었으려나? 아침 8시반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려 하는데 어제 밤에 먹은 햄버거 때문에 아직도 배가 불러서 오렌지 주스 한잔만 마시고 다시 들어왔다. 먹자마자 잠들어서 그런지 속도 더부룩 하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샤워를 하고 깔끔히 면도를 하고 정장을 입었다. 군 복무 2년간 내내 입었던 정장이라 그런지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아보인다. 머리를 깔끔하게 올리려고 하는데 롤빗도 없고 스프레이도 없고 왁스밖에 없어서 드라이기의 힘을 빌려서 겨우겨우 2:8 가르마를 만들었다. 솔직히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홈페.. 2017. 10. 21.
요즘 생각 요즘 취업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평생 학생일 줄만 알았는데, 내가 4학년이 되고 또 기업에 서류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는 때가 오다니 사실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회사는 이번 하반기 공채 대상을 2018년도 2월 졸업생으로 잡는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나는 5월 졸업인지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들이 아니면 공채 서류조차 넣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 학교에 찾아온 두 회사 (포스코, LG전자)와 어쩌다 찾게 된 ASML Korea는 다행히도 5월 졸업생도 받아준다고 한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서류를 준비해서 넣었더니 세 군데 다 서류를 통과해버렸다. 사실 학점도 낮은 편이고, 학교 다니면서 딱히 유별난 활동을 한 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지원자가 많지 않았는지 운이 좋았던 것 같.. 2017. 10. 16.
종합 비타민과 오메가3을 샀다 비타민 같은 건강 관련 티비 프로에서 약사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약 종류 세가지가 있다. 실제 각종 알약을 챙겨먹는 사람들은 열 가지가 넘는 약을 하루마다 먹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떄문에 3가지를 추천한다고 한다. 그건 바로 종합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 D다. 난 평소에 육식주의자라고 하고 다닐만큼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덕분에 비타민이 모자란지 요즘들어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피곤한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얼마전 마트에 가서 종합비타민이랑 오메가3을 사왔다. 근데.... 먹으려고 꺼내고 보니 약 크기가 비범하다. 미국이라 그런가? 모든게 커다란 미국에서는 알약 크기도 거대하다. 이거 먹다가 건강해지기 전에 목이 막혀서 죽는게 아니련지 한편으론 걱정이 될 정도다. 잠시 꺼내.. 2017. 9. 4.